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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의 정원

뉴질랜드

by multidesigner86 2024. 6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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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란 하얀 구름의 나라에

처음 왔을 때  느낀

페를 자극하던 그 신선한 공기의 맛

 

낯선 땅

낯선 공기

낯선 사람들

 

그 동안 간직해오던 언어와

내 날개를 잠시 접어야 했다

 

 

산다는 건

어디에 살아도

별다를 게 없다는 걸

몇 수십 년이 지나야 알 수 있다

 

여기도 저기도 거기도

사람냄새가 나는 곳은 어디나 같다는 걸

 

고향은

내가 돌아갈 고향은

내 마음 속 깊이 간직된

서랍속에서만

존재할 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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